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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요약: 관계, 기준, 교환, 감정

by think85670 2026. 5. 20.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는 협상을 상대를 이기는 기술이 아니라, 상대의 생각·감정·기준을 이해해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을 찾는 과정으로 설명하는 책입니다.
스튜어트 다이아몬드는 협상의 핵심을 힘, 논리, 압박보다 사람·관계·감정·표준·가치 교환에서 찾습니다.
중고생에게 중요한 메시지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떼쓰거나 이기려 하기보다, 상대가 원하는 것까지 이해하며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학부모는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지시하기보다, 아이의 욕구와 감정을 듣고 함께 합의하는 대화 방식을 연습해야 합니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는 스튜어트 다이아몬드의 협상 수업을 바탕으로 한 책입니다. 첫 번째 부분은 협상에 대한 기존 통념을 뒤집는 원칙들을 다루고, 두 번째 부분은 회사·가격 흥정·심리·자녀교육·서비스·생활 혜택·사회문제 해결처럼 실제 생활 속 장면에 적용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특히 목차에는 관계, 의사소통, 표준과 프레이밍, 가치 교환, 감정, 문화 차이, 협상 모델, 실전 전략 등이 핵심 주제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 책이 말하는 협상은 거창한 비즈니스 계약에만 쓰이는 기술이 아닙니다. 친구와 모둠 과제 역할을 나눌 때, 부모님과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정할 때, 선생님께 과제 기한이나 질문을 요청할 때, 친구와 갈등을 풀 때도 모두 작은 협상이 일어납니다. 즉 협상은 상대를 설득해 내 뜻대로 움직이는 기술이 아니라, 서로의 차이를 줄이고 더 나은 합의점을 찾는 대화의 기술입니다.

중고생이 이 책을 읽을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원하는 것을 얻는 법”을 “상대를 조종하는 법”으로 오해하지 않는 것입니다. 진짜 협상은 속임수나 말재주가 아닙니다. 오히려 상대를 더 정확히 이해하고, 상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을 찾고, 내가 줄 수 있는 가치와 상대가 원하는 가치를 연결하는 과정입니다.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먼저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관계: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먼저 사람을 보아야 한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의 첫 번째 핵심은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대상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많은 사람은 협상에서 논리만 충분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논리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감정, 체면, 신뢰, 과거 경험, 관계의 분위기, 말하는 방식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같은 제안이라도 어떤 태도로 말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중고생에게도 이 원리는 매우 현실적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너 이번 모둠 과제 제대로 안 했잖아”라고 말하면 상대는 방어적으로 반응하기 쉽습니다. 반대로 “이번 과제에서 역할이 조금 불균형한 것 같아. 우리 다시 나누어볼 수 있을까?”라고 말하면 대화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부모님께도 “왜 나만 스마트폰 못 쓰게 해?”라고 말하는 것보다 “제가 공부 후 30분은 쉬는 시간이 필요해요. 대신 사용 시간을 정해서 지켜볼게요”라고 말하는 편이 더 효과적입니다.

책이 강조하는 협상은 상대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들을 수 있는 방식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존중받는다고 느낄 때 더 잘 듣습니다. 반대로 무시당한다고 느끼면 좋은 제안도 거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첫 단계는 상대의 감정을 다치게 하지 않고 대화의 문을 여는 것입니다.

중고생이 오늘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상대 먼저 3문장’입니다. 원하는 것을 말하기 전에 세 문장을 준비합니다. 첫째, 상대의 입장을 인정합니다. 둘째, 내가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말합니다. 셋째, 상대에게도 이익이 되는 지점을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제 스마트폰 사용을 걱정하시는 건 알아요. 저는 숙제를 끝낸 뒤 30분만 사용하고 싶어요. 대신 사용 시간을 지키고, 넘기면 다음 날 줄이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부탁을 더 성숙하게 만듭니다. 원하는 것을 얻는 학생은 목소리를 크게 내는 학생이 아니라, 상대가 걱정하는 부분까지 함께 다루는 학생입니다. 협상은 이기는 말싸움이 아니라, 서로가 받아들일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기준: 감정싸움을 줄이려면 공정한 기준을 찾아야 한다

두 번째 핵심은 ‘기준’입니다. 사람들은 서로 다른 주장을 할 때 “내가 맞다”, “네가 틀렸다”로 쉽게 싸웁니다. 하지만 좋은 협상은 개인의 고집이 아니라 함께 인정할 수 있는 기준을 찾는 데서 출발합니다. 책의 목차에서도 표준과 프레이밍이 중요한 주제로 제시됩니다. 이는 어떤 기준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어떤 틀로 문제를 정의하느냐가 협상 결과에 큰 영향을 준다는 뜻입니다.

중고생의 생활에서도 기준은 중요합니다. 모둠 과제에서 누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는지 싸울 때, “내가 더 바빠”라고만 말하면 감정싸움이 됩니다. 대신 과제 분량, 제출 기한, 각자의 강점, 이미 한 일의 양 같은 기준을 정하면 대화가 쉬워집니다. 부모님과 귀가 시간을 정할 때도 “친구들은 다 늦게 와요”보다 “학원 끝나는 시간, 이동 시간, 다음 날 등교 시간을 고려하면 몇 시가 적절한지 같이 정해보자”라고 말하는 편이 더 설득력 있습니다.

추천하는 방법은 ‘공정 기준 찾기’입니다. 갈등이 생겼을 때 바로 주장하지 말고, 세 가지 기준을 찾아봅니다. 첫째, 사실 기준입니다. 실제 일정, 점수, 시간, 분량처럼 확인 가능한 정보입니다. 둘째, 약속 기준입니다. 이전에 정한 규칙이나 합의입니다. 셋째, 형평 기준입니다. 서로에게 지나치게 불리하지 않은 균형입니다. 이 세 기준을 가지고 말하면 감정적인 충돌이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친구와 발표 순서를 정할 때 “나는 마지막이 싫어”라고만 말하면 개인 취향이 됩니다. 대신 “발표 시간이 10분이고, 내가 자료 조사를 맡았으니 도입은 A가, 핵심 설명은 내가, 정리는 B가 하는 게 자연스러울 것 같아”라고 말하면 기준 있는 제안이 됩니다. 기준이 있으면 상대도 반박이 아니라 조정을 하게 됩니다.

중고생에게 협상력은 특별한 말솜씨가 아닙니다. 감정을 사실과 기준으로 정리하는 능력입니다. 이 능력은 친구 관계뿐 아니라 수행평가, 토론, 학생회 활동, 진로 면접에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교환: 협상은 빼앗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가치를 맞추는 일이다

세 번째 핵심은 가치의 교환입니다. 많은 사람은 협상을 한쪽이 얻으면 다른 한쪽이 잃는 게임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책은 협상을 서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바라봅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상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다르면,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교환이 가능해집니다.

중고생에게 이 개념은 매우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은 성적과 생활 리듬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학생은 자유 시간과 친구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때 단순히 “스마트폰 쓰게 해주세요”라고 말하면 충돌이 됩니다. 하지만 “숙제와 단어 테스트를 끝낸 뒤 30분 사용하고, 밤 10시 이후에는 거실에 두겠다”라고 제안하면 부모님의 걱정과 학생의 욕구를 동시에 다룰 수 있습니다.

친구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친구가 모둠 발표 디자인을 하고 싶어 하고, 나는 발표 내용을 정리하고 싶다면 역할을 맞출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발표가 부담이지만 자료 조사가 편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글쓰기보다 발표가 더 쉬울 수 있습니다. 협상은 모두가 똑같이 나누는 것만이 아니라, 각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과 잘할 수 있는 것을 맞추는 과정입니다.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원하는 것과 줄 수 있는 것 표’입니다. 종이를 두 칸으로 나누어 왼쪽에는 내가 원하는 것을 쓰고, 오른쪽에는 내가 상대에게 줄 수 있는 것을 씁니다. 예를 들어 “나는 주말에 친구를 만나고 싶다”가 왼쪽이라면, 오른쪽에는 “토요일 오전에 숙제를 끝내기”, “귀가 시간 지키기”, “일요일 오전 복습하기”를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요구가 제안으로 바뀝니다.

이 방법은 협상을 더 공정하게 만듭니다.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상대에게도 받아들일 이유를 주어야 합니다. 좋은 협상은 내 욕구만 크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도 가치 있는 조건을 함께 제시하는 것입니다.

 

감정: 상대의 감정을 무시하면 좋은 제안도 실패한다

네 번째 핵심은 감정입니다. 협상에서 감정은 방해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협상의 중심에 있습니다. 사람은 기분이 상하면 논리적인 제안도 거절합니다. 체면이 손상되었다고 느끼면 더 강하게 버팁니다. 반대로 존중받고 이해받는다고 느끼면 양보와 조정이 쉬워집니다. 책의 목차에서도 감정이 독립된 강의 주제로 다루어질 만큼 중요한 요소입니다.

중고생에게 감정 관리는 협상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친구와 다툴 때 바로 따지면 상대도 감정적으로 반응합니다. 부모님께 화난 상태로 말하면 내용보다 태도 때문에 대화가 틀어질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 요청할 때도 불만을 먼저 쏟아내면 좋은 답을 얻기 어렵습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감정의 온도를 낮춰야 합니다.

추천하는 방법은 ‘감정 낮추기 4단계’입니다. 첫째, 바로 말하지 않고 잠시 멈춥니다. 둘째, 내 감정을 이름 붙입니다. “화났다”, “억울하다”, “불안하다”처럼 적습니다. 셋째, 상대의 감정도 짐작해봅니다. “부모님은 걱정하신다”, “친구는 부담을 느낀다”처럼 정리합니다. 넷째, 요청 문장을 차분하게 바꿉니다. “왜 안 돼요?”를 “어떤 조건이면 가능할까요?”로 바꾸는 식입니다.

이 방법은 갈등을 피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갈등을 더 잘 다루기 위한 준비입니다. 감정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원하는 것을 얻기보다 관계를 다치게 할 가능성이 큽니다. 협상은 상대를 꺾는 싸움이 아니라 관계를 유지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입니다.

 

중고생이 오늘 바로 적용할 수 있는 5가지 방법

첫째, 부탁하기 전에 상대의 걱정을 먼저 말해보세요.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건 알아요”처럼 시작하면 대화가 부드러워집니다.

둘째, 감정싸움 대신 공정한 기준을 찾으세요. 시간, 분량, 약속, 역할, 마감일처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을 활용하면 갈등이 줄어듭니다.

셋째, 원하는 것과 줄 수 있는 것을 함께 적으세요. 요구만 하지 말고 상대에게도 받아들일 이유를 제시해야 협상이 됩니다.

넷째, 화가 났을 때 바로 말하지 마세요. 감정을 이름 붙이고 요청 문장을 차분하게 바꾼 뒤 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협상을 이기는 말싸움으로 보지 마세요. 좋은 협상은 내가 원하는 것과 상대가 원하는 것 사이에서 함께 가능한 길을 찾는 과정입니다.

 

학부모를 위한 조언

학부모가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를 자녀 교육에 적용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자녀와의 대화를 명령과 복종의 구조로만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부모는 아이를 보호하고 지도할 책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대화가 “부모가 정하고 아이가 따른다”로만 흐르면, 아이는 스스로 조율하고 협상하는 법을 배우기 어렵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무언가를 요구할 때 바로 “안 돼”라고 말하기보다 조건과 기준을 함께 정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사용을 두고 갈등이 있다면 “무조건 안 돼”보다 “숙제, 수면, 다음 날 컨디션을 기준으로 사용 시간을 정해보자”라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책임 있는 조건을 제시하는 법을 배웁니다.

또한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먼저 다루어야 합니다. 아이가 화난 상태에서 말할 때 내용만 반박하면 갈등은 커집니다. 먼저 “네가 억울하게 느끼는구나”, “친구들과 비교돼서 속상했겠구나”처럼 감정을 인정한 뒤, “그럼 어떤 기준으로 정하면 서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고 묻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 인정은 아이의 요구를 모두 들어준다는 뜻이 아닙니다.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가정에서 실천하기 좋은 방법은 ‘가족 합의 대화’입니다. 한 가지 갈등 주제를 정하고 세 단계를 거칩니다. 첫째, 각자 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 각자가 걱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셋째, 서로 지킬 수 있는 조건을 정합니다. 예를 들어 귀가 시간, 스마트폰, 용돈, 공부 시간, 주말 외출 같은 주제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학부모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말하는 능력을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아야 합니다. 아이가 요구를 말한다는 것은 자기 욕구를 표현하는 연습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요구를 책임 있는 제안으로 바꾸게 돕는 것입니다. “그냥 해주세요”가 아니라 “이런 조건을 지키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아이는 성숙한 협상력을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결론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는 중고생에게 원하는 것을 얻는 힘이 강한 주장이나 말싸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과 감정을 이해하고, 공정한 기준을 찾고, 서로에게 가치 있는 조건을 만드는 대화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이 책의 핵심은 협상을 상대를 이기는 기술이 아니라 관계를 유지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적 사고법으로 보는 데 있습니다. 중고생은 상대 먼저 3문장, 공정 기준 찾기, 원하는 것과 줄 수 있는 것 표, 감정 낮추기 4단계를 통해 친구·부모·선생님과의 대화를 더 성숙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학부모는 아이의 요구를 단순한 고집으로만 보지 말고, 감정과 기준을 함께 다루며 책임 있는 합의를 경험하게 해야 합니다. 결국 원하는 것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를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상대도 받아들일 수 있는 길을 함께 설계하는 것입니다.